by김관용 기자
2024.04.01 10:26:46
민간연구원과 현역군인 등 110여명 구성
전장상황인식 등 AI 관련 핵심기술 개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 인공지능(AI)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방AI센터’가 1일 문을 열었다.
국방부는 이날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국방AI센터 창설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창설식은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KAIST 총장, 각군 참모차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방AI센터는 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과 기술개발 전담조직이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와 국방혁신 4.0 과제로 창설이 추진됐다.
센터는 기술전문성을 가진 민간연구원과 군사전문성을 갖춘 현역 군인을 합해 약 110여명으로 구성됐다. △유무인복합체계·전장상황인식 등 인공지능 관련 핵심기술 개발 △군 인공지능 소요기획 지원 및 기술 기획 △민간 인공지능 기술의 군 적용을 위한 산·학·연 협업 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에 우선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병력감축에 대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전장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해 지휘관의 지휘결심을 지원할 수 있는 지휘통제체계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원식 장관은 “국방AI센터 출범은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가속화 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인공지능 기반 핵심첨단전력을 확보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압도적인 국방력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