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16.09.12 10:26:02
외래환자 1000명당 35.8명…어린이집·유치원 등 환자 많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어린이집 등 집단 생활을 하는 유아동을 중심으로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어린 아이를 둔 가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9월 3일(올해 제36주) 일주일 동안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35.8명을 기록했다. 직전 주(27.9명) 보다 약 8명이나 늘었다.
연령별로는 0-6세 연령군이 외래환자 1000명당 149.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7-19세 75.1명, 20세 이상이 23.9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단체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많이 발생했다. 눈병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고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한 질환으로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만약 눈에 이상이 있을시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에 가지 않고, 수건 등을 같이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