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청년희망재단, 구직 청년 해외 파견해 무역역량 기른다

by최선 기자
2016.03.16 11:00:00

청년희망재단·무협 등 글로벌보부상사업 MOU

[이데일리 최선 기자] 청년희망재단과 한국무역협회가 16일 서울 종로구 청년희망재단에서 코트라(KOTRA)·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협력기관, 파견기업과 ‘청년 글로벌 보부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KOTRA·aT 등 협력기관과 NH무역 등 10개 보부상 파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청년 글로벌 보부상 사업은 구직 청년들을 채용해 수출기업의 해외 법인에 12∼18개월간 파견해 해외시장 경험과 무역능력을 기르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참가기업으로 선정된 NH무역, 유라코퍼레이션, 다나코레아 등 10개 수출기업은 4월 중 모든 지원자에게 서류전형 없이 1차 면접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채용 이후 올해 상반기 중 중국, 멕시코, 일본, 프랑스 등 주력 수출시장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UAE, 이란, 인도, 러시아 등 총 10개국 현지법인에 25명의 청년이 파견된다.

사업총괄기관인 청년희망재단은 파견 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하며, 운영기관인 한국무역협회는 참가기업 공동 선정, 무역실무 교육 및 파견에 따른 실무를 담당한다. KOTRA와 aT는 파견국에서 보부상 활동을 지원한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청년 글로벌 보부상 사업이 올해 우리의 당면과제인 청년실업 해소와 수출부진을 타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