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울 중구 "공사장 가림벽, 디자인 입는다"
by양희동 기자
2016.01.18 10:39:32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불법광고물로 채워졌던 도심 공사장 가림벽이 지역의 특성과 주민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재탄생한다.
서울 중구는 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 시설물의 ‘디자인 가이드라인’(Ver.2)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중구에 설치되는 공사장 가림벽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맞춰 설치해야 한다.
중구는 디자인 홍보 주제로 △중구의 랜드마크를 표현한 중구 명소 이야기 △중구 속 다섯가지 여행 △중구 CI·BI로 표현한 행복이 가득한 서울의 중심 중구 △중구민과 함께하는 도시 갤러리 △꿈을 실현하는 창조도시 중구 등 모두 5개다. 이에 따라 중구는 환경디자인 전문업체인 이화여대 색채디자인 연구소와 함께 가림벽 20개와 가림막 6개 디자인을 마련했다. 공사장 가림벽 디자인은 중구 홈페이지(http://designgl.junggu.seoul.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중구의 이야기를 담은 수준 높은 가림벽 디자인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