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4.07.01 11:36:00
내년 신규 통신망 위한 TRS 장비·관제 시스템 구축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7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찰청(IPOL) 향 통신망 구축 사업 수주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계약으로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인도네시아 경찰청의 주통제 시스템부터 통신 단말기, 경찰용 TRS(Trunked Radio System, 주파수 공용통신 시스템)를 공급하고, 경찰청 통합 관제 통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하반기에 공급을 시작해 내년까지 현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동 시스템을 통해 테러 등 사건 대응력을 높이고 범죄예방과 치안 강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수주 계약은 인도네시아 내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중요한 성과”라며 이 지역 내 3~4차 사업 추가 수주를 도모하고, 미얀마 등 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지역 내 통신 및 IT 인프라 구축사업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0년 및 2012년에도 인도네시아 경찰청에 각각 2500만 달러, 700만 달러 규모의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작년 3월 폴란드 내 230억 규모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지역에서도 통신 인프라 구축사업 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