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4.05.22 11:44:5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젬백스(082270)&카엘이 삼성제약(001360)을 인수하며 제약시장에 진출했다.
췌장암 항암백신을 개발 중인 카엘젬백스의 모회사인 젬백스&카엘은 삼성제약공업 인수를 통해 제약업계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젬백스&카엘은 21일 삼성제약의 최대주주로부터 지분 16.1%를 120억원에 인수하고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또한 삼성제약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계열회사인 젬백스테크놀러지가 30억원의 증자에 참여해 젬백스&카엘과 계열회사가 인수한 지분은 약 17%에 달할 예정이다.
삼성제약은 1929년 ‘삼성제약소’를 설립한지 올해로 86년된 제약사로, 국내 최초로 마시는 우황청심원과 까스명수, 항생제인 ‘콤비신주’ 등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김상재 젬백스&카엘 대표는 “삼성제약은 현재 KGMP 인증이 완료된 제조시설이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및 향후 아시아 시장에 췌장암 항암백신인 GV1001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젬백스&카엘은 국내 반도체분야에서 화학 필터와 가스세정기(Gas Scrubber) 등을 국산화했으며, 환경오염 제어 분야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