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여름철 비수기 뚫기 위한 마케팅 ‘후끈’

by김경원 기자
2013.07.16 15:02:44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건설업계가 여름철 비수기를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00830)이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공급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견본주택에서 이달 31일까지 ‘QR코드를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견본주택 5곳에 부착된 QR코드나 근거리무선통신(NFC) 스티커를 찾아 스캔해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뒤 설문에 응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 250만원 상당의 벤츠 자전거를 준다. 선착순 3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음료권을 제공한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20구역 ‘삼송2차 아이파크’ 견본주택에서 경품으로 여름 여행용 상품과 휴가용품을 지급한다.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반월동 777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신동탄 SK VIEW Park’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행상품권과 캠핑 4~5인용 텐트를 증정한다.



대우건설(047040)과 롯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M1구역에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계약자에게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여행가이드나 렌터카를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남건설도 고양삼송지구에 짓는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견본주택에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기아자동차 ‘레이’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행사기간은 내달 18일까지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14구역에서 분양 중인 ‘롯데캐슬’ 견본주택에서 매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현대사진가 8명의 작품 40여점으로 ‘SPACE 공감 사진전’을 연다.

이밖에 GS건설(006360)과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에서 분양하는 ‘DMC가재울4구역’은 ‘무빙 카페’를 시행했다. 상암DMC와 지하철 공덕역, 합정역 일대를 찾아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에 커피를 나눠줬다.

업계 관계자는 “틀에 박힌 광고활동만으로는 매수자들의 눈에 띄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부동산 매수심리가 약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볼거리와 놀 거리, 즐길 거리 등이 어우러지는 홍보 활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