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가지 성대모사 앵무새 '랄라' 화제
by안승찬 기자
2012.06.19 14:52:29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사람의 목소리는 물론 동물 울음소리, 기계음까지 성대모사 할 수 있는 앵무새가 화제다.
주인공은 에버랜드에서 사는 올해 10살의 회색 앵무새 `랄라`.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랄라''의 동영상이 인기다. "새 중에서 최고의 달인, 아니 달조!"라며 뜨거운 반응이다.
랄라는 오리, 병아리, 까치, 까마귀, 뻐꾸기, 고양이 등 동물원에 사는 다른 동물들의 울음소리와 "안녕하세요", "여보세요" 등 생활 언어를 사육사들의 음성 특색을 흉내 내 따라 한다.
특히 오락실, 사이렌, 호루라기 소리 등을 성대모사하고, 공포영화를 봤을 때 소리 지르는 여자 비명, 태권도 기합, 방귀 소리까지 낼 수 있다. 랄라가 현재 구사할 수 있는 성대모사는 대략 50여가지에 이른다는 게 에버랜드 측 설명이다.
랄라가 성대모사 재주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약 2년 전. 재주를 부릴 때마다 사육사가 칭찬을 해주면서 랄라의 성대모사 능력이 더 발전했다.
랄라의 담당 사육사인 남지혜 주임은 "사람과 구강구조가 비슷한 앵무새가 성대모사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랄라는 사육사들의 꾸준한 관심과 보살핌 덕분에 더욱 특별한 재주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