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4선 유일 부의장 출마…"'정책 국회' 만들 적임자"

by경계영 기자
2022.10.24 11:11:35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
"현장정책으로 입법하는 국회로 변화 발전해야"
"여야 협치·소통 위해 인맥·인적 교류 갖춰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4선으로선 유일하게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야당 의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자신하며 정책 국회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회부의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책 국회로 탈바꿈하려면 개혁과 변화가 선행돼야 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여야가 공동으로 공청회·토론회를 통해 답을 찾고 만드는 선진 국회로 변화 개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오늘날 각 당이 당리당략으로 발표한 정책은 정당 간 싸움판이 되고 숫자의 싸움으로 얼룩지는 현실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해 당사자, 전문가, 시민단체, 교수, 정부 등을 대표하는 사람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토론해 결론을 창출하는 현장정책으로 입법이 이뤄지는 국회로 변화 발전시켜야 하고, 이런 분의 소중한 의견이 성숙하고 품격 있는 국회를 만드는 주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 간에 협치와 소통을 이루려면 무엇보다도 인맥과 인적 교류가 원활해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저 홍문표는 어느 누구보다도 야당 의원과 가감 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고 타협할 수 있는 소통과 상생의 힘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 대표가 모인 국회는 국민이 원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생산적 국회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정치·국회·정책을 아는 사람이 부의장이 돼야 한다”며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오늘의 윤석열 대통령까지 현장에서 부딪치며 얻은 다양한 체험과 경험, 투쟁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 국회를 ‘상생의 국회, 일하는 국회’로 만들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어떤 경우든 자유 민주주의의 발전과 시장경제를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만들어 내는 국회, 행동으로 실천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부의장이 돼 그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홍문표 의원과 함께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출마한 의원은 정우택·서병수·김영선(기호순) 의원으로 홍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3명 모두 당내 최다선인 5선 의원이다. 나이로는 후보자 4명 가운데 홍문표 의원이 74세로 가장 많다.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홍문표 위원장 직무대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