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컬처 사업에 힘 준다…"미술품 NTF도 진출"

by정병묵 기자
2022.03.03 09:59:5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홈쇼핑은 미술품 판매, 아트테이너 연계 모바일 생방송 등 컬처 사업을 본격화하고, 미술품 NFT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지난 연말 컬처사업팀을 신설했다. 유명 작가의 작품 및 문화공연 티켓 판매, 문화 콘텐츠 단독 기획, 미술품 NFT 발행 등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본격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미술시장 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아트테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전문관 ‘방구석 컬처관’을 지난달 25일 모바일 앱에 오픈했다. 원화, 명화, 아트상품 등 섹션별로 총 10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했으며 향후 유명 작가의 리미티드 에디션, 문화공연 및 전시 티켓 등 상품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달 8일 오후 8시 모바일 생방송 ‘엘라이브’의 대표 프로그램 ‘셀럽라운지’에서는 팔로어 20만명을 보유한 ‘필독’의 작품을 한정 판매한다. ‘필독’은 아이돌 그룹 빅스타 출신으로 최근 MZ세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명 팝아트 작가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미술품이 단순 감상뿐만 아니라 취미이자 경험, 투자 자산으로 각광 받으며 문화 예술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미술 초보자부터 마니아층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 콘셉트의 컬처 전문관을 시작으로 컬처 콘텐츠 기획, 미술품 NFT 발행까지 예술가와 콜렉터 간 소통 채널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