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6일부터 공공비축미 매입…중간정산금 우선지급
by원다연 기자
2021.09.15 11:00:00
공공비축미 34만t, 해외공여용 1만t 매입
非약정품목으로 참여시, 5년간 매입대상서 제외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공공비축미 매입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2021년산 공공비축미 34만 톤과 해외공여용(APTERR) 쌀 1만 톤을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는 (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로 24만t,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로 10만t을 매입한다.
또 공공비축과는 별도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1만t을 매입한다. 해외공여용 쌀 매입은 공공비축미 매입과 함께 시행하며, 공공비축용으로 매입된 쌀 중 1만t을 별도로 보관·관리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벼 매입 직후 포대(40kg/조곡) 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매입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약정품종 이외 품종으로 공공비축 매입에 참여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또한 친환경 벼 5000t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를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코로나19 발생상황을 고려해 공공비축미 매입 장소에서의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공 비축에 참여하는 농업인은 본인과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하기와 2m 이상 거리 두기 등 방역 당국에서 발표하는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