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1.08.03 10:50:27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결정
도시·자연 어우러진 행정복합타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서구가 마곡지구에 새롭게 조성하는 통합 신청사의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구가 마곡지구 신청사 걸립을 위해 진행한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H Architecture P.C.가 공동 응모한 작품 ‘강서 진경’이다
강서 진경은 현재 강서구청장에 해당하는 양천현령으로 5년 동안 봉직하는 등 강서구와의 인연이 깊은 조선시대 대표 화성(畵聖) 겸재 정선 선생의 진경산수화를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자연과 마을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어우러진 모습이 잘 표현된 진경산수화를 바탕으로 현대판 진경산수화가 펼쳐지는 곳, 현대적인 도시와 강서의 자연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곳인 공원형 행정복합타운 ‘강서 진경도원(眞景都園)’을 그려냈다.
또한 강서 진경도원은 주변의 넓은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청사 배치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업무공간에 대한 기능성과 효율성 그리고 변화에 대한 융통성이 잘 제시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국제설계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신청사를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청사로, 통합행정서비스가 가능하고 휴식과 여가가 있는 열린 공간이자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청사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통합신청사는 오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마곡동 일원 총 2만 244㎡ 규모에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이 공존하는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구의 통합신청사 건립은 발전된 명품도시 강서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청사로 새로운 50년의 시작이자 미래도시를 향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미래 강서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과 절차들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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