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분당서울대병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협업

by이재운 기자
2018.04.17 09:58:04

개인정보보호, 의료 IoT 보안 등에도 협력

안랩 판교 사옥 전경. 안랩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안랩(053800)과 분당서울대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고 글로벌 최대 시장인 헬스케어 시장에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 양측은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이에 필요한 제반 투자·기술개발, 콘텐츠 공급과 서비스 개발 등 전방위 협력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해 △개인건강정보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의료 IoT 기기 보안 연구 △사용자 건강관리 서비스 협력 △제휴 및 공동 마케팅 △기존 서비스 강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국내 사업기회 발굴 및 협업 등 7가지 중점 협력분야를 선정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양측은 헬스케어 IT 분야에서 1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분당서울대병원과,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술력과 소프트웨어(SW) 개발 역량을 보유한 안랩이 만나 미래의학 연구에서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사가 서로의 강점을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해 글로벌 최대 산업인 헬스케어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헬스케어를 통해 국부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헬스케어는 사용자의 건강과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MOU로 의료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분당서울대병원과 보안 SW분야의 전문가인 안랩이 각자 역량을 합쳐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