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6.11.20 13:56:39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24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APEC 역내의 기업과 정부가 공조해 단호히 대응하여 나가자”고 역설했다.
황 총리는 이날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한 자리에서 “APEC이 아태지역의 무역·투자 자유화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또 한국의 무역조정지원제도 등을 소개하면서 무역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자유무역의 혜택이 골고루 확산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APEC 회원국과 태평양동맹 정상간의 비공식 대화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양측의 유망 협력 분야로 무역 원활화와 중소기업 국제화 등을 제시하고,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 약정(AEO-MRA) 체결 확대와 전자상거래 활용도 제고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총리실은 “APEC 회원국의 기업인들에게 전자상거래 규제개혁 등 우리 정책을 소개해 ‘기업하기 좋은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최근 중남미 경제 성장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태평양동맹과 우리나라간의 실질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의미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