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4.03.27 11:46:07
통신장애 질타 보다는 차분함 속 격려 분위기
창사 30주년 기념식..네트워크, 서비스, 융합, 동반성장 등 키워드 제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창사 30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의 30년이 더 중요하다”면서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하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017670) T타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최근 통신장애를 기억하며 “철저한 자기 반성과 기본 다지기부터 첫 걸음을 시작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신장애는) 뼈 아프고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기억이나, 이를 계기로 더 강해지고, 더욱 잘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 사장은 앞으로의 30년을 이끌 전략으로 네트워크 인프라와 혁신서비스, 융합, 동반성장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향후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정적으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운영하고, 여기에 창의적이고 혁신서비스 발굴하면서 이를 융합해 결국은 동반성장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사장이 동반성장을 강조한 것은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에서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해서다. 협력사나 외부 중소 벤처기업과의 협력과 제휴가 활발해야, 통신과 인터넷, 방송 등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현실에서 최고의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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