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폭 확대..1940선 회복

by김대웅 기자
2014.03.18 13:23:4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9% 오른 1942.7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7일째 팔고 있지만 투신과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940선을 다시 탈환한 모습이다.

현재 기관은 81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4억원, 262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 시장에서는 한때 2000계약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크게 줄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는 147억원 순매도가, 비차익거래는 327억원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 업종이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화학, 전기전자, 기계 등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만이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닷새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약세권에 머물던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은 1%대 강세다. 그러나 삼성전자우(005935)선주 삼성생명(032830)은 소폭 약세다.

KCC(002380)는 주택시장 활성화 수혜에 에버랜드 자산가치 상승효과까지 더해 한때 2% 가까이 올랐지만 차익 매물에 현재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한진해운홀딩스(000700)는 한진해운과 분할 합병된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용산 개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2% 오른 540.7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에 전일 급락분을 상당폭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