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3.11.13 12:00:0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초대형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필피핀 태풍 피해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수가 13일 기준 23명으로 늘어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과 인근 거구자로 등록됐거나 가족·친지 등의 추가 신고 등으로 연락두절로 파악된 우리 국민 55명 중 32명의 생존이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는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우리 국민 체류 지역에 대한 확인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타클로반 지역에 지인이 있다는 추가 신고도 수시로 접수되고 있어 안전 확인이 필요한 전체 인원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일부 지역 통신이 복구되면서 피해 신고 접수 또는 생존 신고의 숫자가 늘고 있다”며 “타클로반 현지로 급파된 신속대응팀이 우리 국민의 안전 확인 작업 등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