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태국에 스테인리스 전용 가공센터 준공

by김보경 기자
2013.05.28 14:03:12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포스코가 태국에 연산 5만5000t 규모의 스테인리스 전용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포스코는 28일 태국 촌부리주 아마타나콘 공단에서 서영세 스테인리스 부문장, 콤싼 엑까차이 촌부리 주지사, 태국내 자동차사와 가전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테인리스 전용 가공센터인 POS-TSPC 준공식을 가졌다.

POS-TSPC는 약 5000평 부지에 스테인리스 절단기인 슬리터(Slitter), 셰어(Shear), 미니 셰어(Mini Shear)를 1기씩 갖추고 있으며, 총 생산능력은 연간 5만5000t이다.

이번 가공센터 주공으로 포스코는 태국에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가전, 엘리베이터 등 고급 스테인리스 분야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가격경쟁력을 요구하는 현지 산업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POS-TSPC는 도요타, 혼다, 니산 등 주요 자동차사 및 삼성전자, LG전자, 샤프 등 가전사, 부품사들이 반경 100Km 안에 있어 효율적인 물류 운영 및 즉각적인 고객서비스가 가능하다.

서영세 스테인리스 부문장은 준공식에서 “스테인리스 단순 유통ㆍ가공에 머물지 않고 고기능성 제품 판매, 신수요 개발 등 태국 내 스테인리스 산업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태국 라용주와 베트남 호찌민시에 각각 연산 20만t, 24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