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세욱 기자
2011.01.05 13:47:08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제지표 개선세가 지속됐지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이를 압도했습니다. 보도에 한규란 기자입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18& 오른 1만1천691.18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하락한 2천681.2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14% 떨어진 1천270.1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공장주문이 전달보다 0.7% 증가하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주요 상품 가격의 급락세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유가가 2달러 17센트 떨어지면서 1배럴에 89달러 38센트를 기록했고, 이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 금값이 3.1% 떨어진 온스당 1천378달러대로 급락하면서 프리포트맥모란과 프론티어디벨로프먼트 등도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자 낙폭이 축소되면서 다우 지수는 상승 반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너럴모터스가 2.27% 오르는 등 자동차주 대부분이 상승했고, 통신주는 퀄컴이 아테로스커뮤티케이션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데일리 한규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