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에 2억4천만불 아연강판공장 착공

by채승기 기자
2010.03.15 14:30:00

[이데일리 채승기 기자] 포스코(005490)가 인도에 2억 4000만달러 규모의 아연도금 강판 공장을 설립한다.

포스코는 15일 "인도 서부 마하라스트라(Maharashtra) 주에 연산 45만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 강판 생산 공장(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마하라스트라 산업개발공사 사장, 현지 고객사 및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되고,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어 이 공장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공장설립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자동차 및 가전용 고급소재로 쓰이는 아연도금 강판과 아연도금합금강판을 생산하여 인도시장과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공장이 들어서게 될 마하라스트라주는 인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주로 선정될 만큼 인프라와 인력수준이 우수하다. 인도 최대 상업 중심지인 뭄바이 (Mumbai)로부터 80Km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착공한 CGL공장은 2012년 5월 준공예정이며, 부지면적은 150에이커(약 18만3000평)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