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6.23 15:07:37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한미파슨스(053690)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솟으며 국내 증시의 하락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거래를 개시한 한미파슨스는 공모가격인 1만4500원보다 32% 높은 1만9150원에 장을 시작, 이내 가격제한폭(2만2000원, 14.88%)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세계은행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추가 하향 조정 등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사흘만에 하락 반전, 2.8%안팎 내리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한미파슨스의 선전이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지난 96년 출범한 한미파슨스는 국내에 CM(Construction Management:건설사업관리)영역을 최초로 소개하고 정착시켰으며 서울 월드컵경기장, 과천 국립과학관, 알펜시아리조트 등의 대형 건설프로젝트를 수행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CM이란 건설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설계관리, 발주관리, 시공관리 등 사업의 전 분야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업역. 한미파슨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CM업체 중 16위(Non-US)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5년 세계 10대 글로벌 CM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최된 상장식 인삿말을 통해 "이번 상장은 세계 10대 CM(건설사업관리)회사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