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호식 기자
2007.09.06 14:54:03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태영건설(009410)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평창 고급리조트 `알펜시아`사업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6일 장중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그러나 태영건설측은 "회사문제로 연결시키는 것은 터무니없는 루머"라며 펄쩍 뛰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날 장중 7%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이같은 주가 약세는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고급 리조트인 `알펜시아`사업이 동계올림픽 유지실패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소형 건설업체의 부도로 인한 우려까지 겹치며 분위기를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태영건설은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하고 전액 자금을 대고 있으며, 공사는 강원도가 100% 대주주"라며 "우리는 단순 시공사일뿐이며 공사대금도 잘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리조트는 동계올림픽뿐 아니라 강원도의 레저시설 확충에 따른 사업"이라며 "강원도는 동계올림픽과 무관하게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업 관련 회사 주가와 연결시키는 것은 주가를 낮추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태영건설 주가는 큰 폭으로 빠지다 약보합권으로 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