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대만·홍콩 혼조세...싱가포르 상승

by박소연 기자
2001.04.26 15:20:40

[edaily] 대만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반도체관련주는 올랐지만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미중간 긴장고조로 내림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0.5% 하락한 5518.73로 마감됐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臺灣積電)가 1.7%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아즈텍컴퓨터(華碩電腦)가 1.3%, 홍하이프리시전인터스트리(鴻海精密)가 1%, 델타컴퓨터(台達電子)가 1.4%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는 나스닥의 상승세에 반도체 및 컴퓨터관련주들이 동반 상승 전장을 오름세로 마쳤다. ST지수는 어제보다 0.8% 오른 1684.47을 기록했다. 컴퓨터 및 전자관련주들이 미국 내 기존 및 신규주택판매건수가 호조발표되자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 차터드반도체가 3.2%, 벤처매뉴팩처링이 2.5%, 옴니인더스트리가 0.4%, PCI가 1.6% 오르는 등 강세를 보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홍콩증시는 혼조세다. 항셍지수는 0.3% 오른 13290.34로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리전드홀딩스(聯想集團)가 4% 올랐다. 기업은 어제 곧 기업공개(IPO)될 차이나디지털홀딩스의 주식을 리전드홀딩스 주주들에게 10대1의 비율로 배당지급할 것을 발표, 어제에 이어 급등했다. 그러나 오름세를 제한한 것은 홍콩 최대의 통신업체인 퍼시픽센츄리사이버워크(PCCW; 電訊盈科)로 1% 하락했다. PCCW의 최대 주주인 인텔이 지분을 처분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것이 원인이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나스닥주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2.29% 올랐다. 암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델컴퓨터, 인텔 등은 오늘 거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