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내년까지 7만2000호 공급 예정…서울시 입주전망 공개
by이배운 기자
2024.08.22 11:15:00
서울시 누리집·모바일웹으로 입주예정 물량 지도 제공
한국부동산원과 상호 검증…부동산시장 혼란 최소화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아파트 신규입주 물량은 올 하반기 2만3000호를 포함해 내년까지 총 7만2000호가 공급될 전망이다.
|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지도 웹서비스 화면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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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서울시 누리집과 모바일웹 ‘서울맵’을 통해 내년 연말까지의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정비사업 1만7000호 △비정비사업 6000호 등 총 2만3000호가 공급되고, 2025년에는 △정비사업 3만3000호 △비정비사업 1만7000호 등 총 4만9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지난 3월 공개한 입주전망 물량 대비 올해 총 6235호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재무 여건이 악화되면서 청년안심주택(4666호) 등 비정비사업이 내년 이후로 지연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이번 입주전망 발표를 앞두고 기관별로 상이한 정보로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 등과 상호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타 기관 전망치와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은 자료를 집계할 때 ‘일반건축허가 등’의 예상 물량이 과소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실적을 토대로 추정치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동안 시는 PDF 파일 형태로 입주전망 지도를 공개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 웹을 통해 ‘입주예정물량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입주전망 정보를 파악하고 세부 정보가 포함된 지도로 단지 주변 현황까지 상세하게 볼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기관별로 다른 정보로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상호 검증 작업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되는 입주전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