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마이크로니들 등 수요 확대…매출 성장 기대
by이정현 기자
2024.05.27 11:14:58
독자적 DEN 기술 보유한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업
관련 기술 수요 확대에 파이프라인 확보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종원 한국기술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27일 라파스(214260)에 대해 “마이크로니들 및 경피약물전달 기술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로,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라파스는 독자적인 DEN 기술을 보유한 마이크로니들 제조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 관련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이다. 송풍인장(DEN, Droplet extension, 이하 ‘DEN’) 기술을 이용한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기판 패치 위에 약물을 토출하는 과정을 거쳐 액체방울을 형성하고, 패드를 중첩시켜 원하는 길이까지 인장한 후, 상온에서 송풍건조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니들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특히 비 가열처리 공정을 적용하여 소재의 변성이 없고, 제형이 용이하고, 다양한 소재의 탑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라파스의 기술은 제조 공정이 매우 간단하여 완성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약 5분 내외로 생산성과 경제성을 갖고 있다. 액체방울의 형상 구현에 따른 편의성, 위험성 등 마이크로니들 및 경피 약물전달 기술에 대한 효과성이 검증되고 있음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 시스템 시장은 연평균 6.5%(CAGR)씩 성장해 2030년에는 12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조사되는 등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파스는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2023년 4월 미국 헤이데이의 ‘Killa Extra Strength’ 브랜드로 살리실산 기반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출시했다. 올 하반기 중 여드름 치료 패치 제품군인 ‘RapMed-2302’ ‘RapMed-2303’ ‘RapMed-2304’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올 4분기 내 임상 1상 종료 예정인 알러지성 비염 면역 치료제 개량신약 ‘RapMed-1506’ 등이 있어, 추가 매출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