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년 경제통계국 작성통계 공표 일정 발표
by하상렬 기자
2023.12.15 12:00:00
국민개정 기준년 2015→2020년 개편 공표
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 표본 개편
물가통계, 산업구조 변화 반영 위해 가중치 재산정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15일 ‘2024년중 경제통계국 작성 통계 공표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부터는 국민계정 기준년, 기업경영분석 통계 표본 등이 개편된다.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은 국민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5년 주기로 시행된다. 내년부터는 2020년을 기준년으로 한 결과를 공표한다.
한은은 “기준년에서 멀어질수록 신상품 등장 및 기존 상품 퇴장 등으로 국민계정의 경제현실 반영도가 저하됨에 따라 최근 생산 기술 및 산업구조 적용 등을 통해 국민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1차 개편 결과는 내년 6월초 연간 잠·확정 추계결과와 함께 공표된다. 2차 개편 결과는 예년과 같이 내년 12월중 공표된다.
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는 모집단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표본 개편을 실시하고 있다. 2024년 2분기 통계(9월 공표)부터 2023년 기준 모집단을 반영한 신규표본을 대상으로 작성한 통계가 공표된다. 모집단은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으로, 2023년 기준 감사보고서의 공시가 완료되는 2024년 3월말 이후 표본 개편 작업을 시작해 2024년 2분기 통계부터 개편결과가 적용될 예정이다.
물가통계는 산업구조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조사대상 품목과 가중치를 매년 재산정하고 있다. 2024년 1월 통계(2월 공표)부터 바뀐 가중치를 이용하여 작성한 통계가 공표된다. 또한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에 따른 분류체계, 품목, 가중치 등 변경을 반영한 2020년 기준 물가통계를 2024년 상반기 중 공표될 예정이다.
한편 물가통계의 잠·확정 체계를 명확하기 위해 3종의 보도자료 명칭을 변경한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으로,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으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은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으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