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민구 기자
2023.05.19 12:53:38
''11차 한국·미국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 미국이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달 방미 성과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대표 협의체인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19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했다.
과기공동위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교부, 산업부, 해수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한국연구재단 등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국무부, 해양대기청, 국립과학재단, 에너지부,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주한미국대사관 등에서 참석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협력 우선 순위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차세대 반도체부터 핵융합,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 양국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찾는다. 인력교류, 연구 윤리, 표준 등 국제협력 기본 요소에 대한 연대 강화 방안과 기후 변화 대응, 극지 해양 등 과학기술을 이용한 전세계 이슈 해결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 밖에 우주, 양자과학기술 등 ‘한미 정상회담’에서 과학기술 분야 성과 전반 후속 협력 계획 논의를 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미 국무부 고위급 인사 간 별도회의도 연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 과기공동위는 한미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과학기술 분야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의 과학기술 분야 정부부처 인사가 한국을 찾아 정부 관계자 간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의 폭넓은 견해를 주고 받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양국 간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과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이 새로 추진되고, ‘한미 기술동맹’ 외연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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