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 때문에'…의붓딸 찔러 살해한 50대 구속영장
by황효원 기자
2021.08.09 10:43:33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전주시 거주 50대가 경제적 문제로 인한 가정불화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혐의로 A(5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4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택에서 의붓딸 B(33)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집 문을 걸어 잠근 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가 범행 2시간 만에 붙잡혔다.
범행 당시 A씨 아내도 집 안에 있었으나 범행을 목격하고 몸을 피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B씨와 재혼한 아내가 10년 전에 집으로 데려온 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전주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