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성비위 용납 없어…재보궐 후보 철저히 검증"
by권오석 기자
2021.01.11 09:49:57
김병욱 의원 및 정진경 진실·화해과거사위원 의혹 관련 입장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 관련 성비위 의혹을 두고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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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11일 오전 배준영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앞으로 성비위 관련 사건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병욱 의원이 과거 보좌관 시절 성폭행 의혹으로 자진 탈당하고, 진실·화해과거사위원에 선출된 정진경 변호사가 교수 재직 시절의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추천했지만 자진사퇴한 정진경 위원의 경우 교원징계기록을 보지 못해 검증을 못한 과실이 있다”며 “김병욱 의원의 경우, 피해자의 미투 고발이나 경찰 신고가 없어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서울·부산 보궐 선거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을 국민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