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뇌전증학회 참가…뇌전증신약 알려
by김지섭 기자
2018.12.05 10:42:37
세노바메이트, 북미·유럽 등 대규모 임상…2020년 판매 기대
SK라이프사이언스 내 마케팅·판매조직 구축 준비
|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18 미국 뇌전증학회 연례회의’에서 참가자들이 SK바이오팜의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SK바이오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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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SK바이오팜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18 미국뇌전증학회 연례회의’(AES 2018)에 참가해 뇌전증신약 홍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뇌전증이란 뇌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 세포가 흥분해 발작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올해 72회째를 맞는 AES는 뇌전증과 신경 생리학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치료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SK바이오팜은 지난해부터 단독 부스를 마련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전문가들에게 뇌전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의 대규모 3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북미·유럽·아시아·중남미 등에서 2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학회 현장에서 SK가 독자 개발한 신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FDA 허가를 거쳐 빠르면 오는 2020년 상반기 미국에서 자체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내 마케팅 센터를 두고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담 조직과 판매망 구축을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