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고용정보원, 문준용 노동부 파견..노동부 '받은 적 없다'"

by하지나 기자
2017.04.28 09:46:58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고용정보원 허위인사 명령..문준용 회사 출근 안했다는 의혹"
"文, 돼지발정제 洪 사퇴 요구 안해..두 패권정당 손잡기 시작"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손금주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8일 “고용정보원에서 허위인사 명령내고 문준용 씨가 회사에 출근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특혜취업 고용정보원에서 문준용 씨를 노동부에 파견보냈으나 문씨 성을 받은 적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특혜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마 빽으로 기업이 사준 말 타고 학교 안나가도 학점 딴 정유라와 아빠 빽으로 예쁜 귀고리 찬 사진만으로 공공기관 채용되고 회사 안나가도 월급 받은 문준용 중 누가 나쁜가. 개그콘서트 용어 ‘도찐개찐’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며 “문 후보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잘못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지난 겨울 국민은 최순실 구속과 박근혜 탄핵으로 아직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이제 문재인 후보 차례다. 응답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그는 “돼지발정제로 대한민국이 분노하는데 문 후보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돼지발정제 홍 후보가 패권정치의 아이콘 문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문 후보 캠프의 민병욱 단장이 어제 전북을 방문해 홍준표 2위하니 표 몰아달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로 물어뜯기 바빴던 두 패권정당이 이제 손잡기 시작했다”면서 “이들 중 누가 대통령이 돼도 대한민국은 다시 절망에 빠질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국민을 위해 본인의 욕심을 버리고 홍준표 후보와의 이별을 선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인근에서 열린 퇴근길 집중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