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이성과 소개팅? 女 `유혹할 방법 궁리`.. 男은?

by우원애 기자
2014.05.15 12:53:0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과분한 이성과 맞선이 잡히면 미혼 남성들은 예쁜 여성과 데이트할 생각에 가슴부터 두 근 반 세근 반 콩닥콩닥 뛰고, 여성들은 멋진 남성을 어떻게 하면 유혹할 수 있을까 묘책 궁리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남성은 김칫국물부터 마시고 여성은 차분하게 실리를 챙기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7일∼14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자신에게 과분한 이성과 맞선이 잡히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남 44.2%, 여 29.4%)와 ‘유혹할 방법을 궁리한다’(남 37.9%, 여 52.4%)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차일 생각에 마음이 착잡하다’(남 12.6%, 여 13.4%), ‘그런 상대(과분한 이성)는 거의 없다’(남 5.3%, 여 4.8%) 순이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녀 간의 연애행태를 분석해 보면 남성은 낭만적인 면이 강한데 반해 여성은 좀 더 현실적이다”라며 “이 설문에서도 남성은 교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 모색보다는 과분한 상대를 만난다는 사실 자체에 가슴이 설레는 반면 여성은 흔치않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묘안부터 강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