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수익 기자
2013.07.26 15:17:54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이제부터 새누리당은 NLL(서해북방한계선)관련 일체 정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NLL 관련 여야간 공방을 계속 펼쳐나가는 것은 결국 국민들한테 정쟁으로 계속 비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대화록 증발 경위 규명은 검찰수사에 모든 것을 맡기고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겠다”면서 “앞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심을 받들어 국회에서 실질적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5일 새누리당이 대화록 증발 사태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증발 경위 규명은 역사를 보호·보존하는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지, 여야 정쟁으로 치부할 문제는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또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정상회담 사전·사후자료 열람과 관련해서는 “지금 상황에서 부속문서만 열람하는 것은 정쟁을 더욱 격화시킬 우려가 있다. 정쟁 격화를 방지할 담보장치가 있지 않으면 더이상 열람하는 것은 의미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