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사업, 2Q엔 `소폭 개선`
by서영지 기자
2011.07.27 14:12:12
TV 매출·영업이익 증가
모니터는 시장 침체로 매출 감소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의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조금이나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는 27일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HE사업본부가 903억원(K-IFRS 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821억원보다 소폭 오른 것. 지난해 2분기에는 2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흑자 전환이다.
매출은 5조419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 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TV와 모니터 시장이 침체하면서 전년동기보다는 5.4% 줄었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와 LED(발광다이오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E사업본부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7%. 전분기 1.6%와 전년동기 -0.5%의 수익성보다는 개선된 모습이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매출 구조가 개선됐으며 원가 관리를 강화해 전분기보다 수익성이 좋아졌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에 시네마 3D와 LED T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PDP TV는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늘었다. 다만 모니터 시장은 시장 수요 침체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LG전자는 3분기 TV 시장 중 선진국은 경기 악화로 여전히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 시장은 지속적으로 평판TV 수요가 늘고 3D TV와 스마트TV 등 새 제품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는 "시네마 3D와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려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