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11.02.01 11:51:50
(상보)내수 2857대, 수출 4722대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쌍용차가 지난 1월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7579대를 판매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올렸다.
쌍용차(003620)는 1월 내수 2857대, 수출 4722대를 포함 총 7579대를 판매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저년동기 4601대보다 65% 증가한 수치다.
서울지방법원이 지난 달 28일 열린 쌍용차 관계인집회에서 수정회생계획안을 인가함으로써 쌍용차는 경영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이후 월 7000대 이상 판매하는 등 법정관리 신청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SUV 라인의 생산량 한계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월 대비로는 18% 감소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내수의 경우 렉스턴 RX4(2000cc)이 매월 1200대 이상이 계약되며 내수 판매를 견인해,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증가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출시되는 코란도 C를 계기로 내수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란도 C는 해외 시장 판매 호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시장에서 코란도C가 출시와 맞물려 월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 4100대이던 것이 지난1월 4722대로, 83% 증가했다.
이유일 쌍용차 관리인은 "쌍용차는 관계인집회를 통해 변경회생계획안이 인가 된 만큼 국내.외 공격적인 프로모션 활동 및 고객 서비스 지원 강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먼저 출시돼 호평을 받고 있는 코란도 C를 내달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