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릭스 "뉴스캐스트 최대수혜는 조중동"

by임일곤 기자
2010.02.18 14:39:10

참여언론사 평균 방문자수 1년만에 두배↑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NHN(035420) 네이버 첫화면 뉴스서비스 `뉴스캐스트` 도입으로 대부분 온라인 미디어 트래픽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주요 일간지 사이트들이 큰폭으로 늘었다.

리서치 전문 메트릭스는 뉴스캐스트 초기 참여 언론사 중 기본형에 속한 36개사 월간 평균 순방문자수(UV)가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 2009년 1월 기준 기본형 미디어 36개사들의 월 평균 UV 추이. 메트릭스 자료

이들 사이트 평균 순방문자수는 뉴스캐스트 도입 직전인 2008년 12월까지 400만명에 못미쳤으나 도입 후에는 900만명 이상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도입 후 다섯달 뒤에는 평균 방문자수가 1100만명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작년 10월 참여 언론사가 크게 늘면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작년 10월 뉴스캐스트 참여 언론사를 기본형 11개를 포함해 모두 26개사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기본형 언론사만해도 처음 36개에서 47개로 늘었는데 평균 방문자수는 살짝 줄었다. 네이버 첫화면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 참여 언론사수가 늘면서 트래픽이 배분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조선, 중앙, 동아일보 사이트는 뉴스캐스트 도입을 전후해 전체 순위가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캐스트 도입 전 전체 순위 10위권 밖에 있던 조인스닷컴과 조선닷컴은 도입 이후 7~8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은 지난해 말부터 미디어 사이트 카테고리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고 전체 순위에서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캐스트 도입 전(2008년 12월) 조인스닷컴은 17위였으나 현재(2009년 1월)는 7위까지 올랐다. 조선닷컴도 25위에서 8위로, 동아닷컴은 50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