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석우 기자
2009.09.02 13:08:03
[이데일리 손석우기자]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데일리 TV `출발모닝벨`에 출연해 "9월은 막차를 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번달 큰 폭의 조정을 보인다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9월 증시 전망은 밝지 않았다. 이경수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9월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해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며 "올 9월은 특히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 등으로 인해 조정받을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정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로 일관하는 전략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현선물 동반 매도 시그널을 확인할 때까지는 늦지 않다"며 "현 주식시장은 큰 그림에서 여전히 회복 국면이다"고 분석했다.
업종 측면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익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는 것. 다만 순환매 측면에서 벨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기계, 유틸리티, 은행 등의 업종을 주도주 대안 카드로 염두에 둘 것을 조언했다.
컨셉별 투자전략도 제시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신종플루가 단기에 그칠 이슈가 아닌 만큼 제약주에 대한 투자가 긍정적이다"며 녹십자(006280)에 비해 여전히 가격 메리트가 있고 배당매력이 있는 녹십자홀딩스(005250)를 추천했다.
그 밖에 금리상승을 대비한 보험 관련주로는 현대해상(001450), 한화(000880)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주식시장 호황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증권주도 추천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대우증권(006800)과 키움증권(039490)을 제시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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