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엔비디아,시간외서도 약세…오픈AI, 새 공급처 모색 중

by이주영 기자
2026.02.03 07:06:5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최대 고객사인 오픈AI와의 협력 균열 가능성에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정규장 거래에서 2.89% 하락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시간외 거래에서도 0.33% 밀리며 185.0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성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공급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챗GPT가 사용자 질문에 응답하는 과정인 추론형 AI 분야에서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용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최근 반도체 업계의 격전지로 부상한 추론용 칩 시장에서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이번 소식은 양사의 파트너십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려던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후 해명에 나서며 오픈AI의 이번 펀딩 라운드에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며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이전에 보도된 1000억 달러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피하면서 기존 협상안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다니엘 오리건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오픈AI라는 핵심 고객사와 관련된 이번 소식들이 엔비디아를 둘러싼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