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24.12.11 09:27:37
건물에너지DB 활용 MOU 체결
온실가스 감축 추진 중기에 보증료 감면 혜택 제공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부동산원이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참여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 촉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기보와 한국부동산원은 10일 대구에 있는 부동산원 본사에서 ‘녹색금융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DB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중소기업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을 통한 ESG 경영 참여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동산원은 온실가스 감축성과 평가에 필요한 기업의 건물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베이스(DB)를 기보에 제공한다. 기보는 △기업의 건물에너지 사용량 매칭에 필요한 자료 제공 △건물에너지 DB를 활용한 녹색보증 연계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보는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탄소감축 성과에 따른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관련 보증상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활발한 노력과 함께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집중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녹색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중소기업이 에너지 감축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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