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여성농업인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by원다연 기자
2021.11.29 11:00:00

"여성농업인 지위 향상 기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0월 15일이 법정기념일인 여성농업인의 날로 지정된다.

14일 충남 금산군 군북면 고추밭에서 농부들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수확량 향상 기술’로 키운 고추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농어업인육성법’ 개정안이 공포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농어촌 양성평등 실현에 대한 국가·지자체책무를 부여하고 여성농업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과 함께 여성농어업인 지위향상·복지증진을 위한 정책 추진근거가 담겼다.



지난 1997년 UN은 10월 15일을 세계여성농업인의 날로 선포하고 실천강령을 선포해 각 국가는 이에 맞춰 자율적으로 추진해왔다. 우리나라는 작년부터 세계여성농업인의 날인 10월 15일에 맞춰 행사를 진행해왔고, 이번 법률 개정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날이 법정기념일이 됐다.

오미란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이번 여성농어업인법 개정이 여성농업인의 삶의질과 지위가 크게 향상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여성농어업인 정책을 추진해 우리 농촌을 여성농업인이 행복한 일터, 삶터,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