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두리 기자
2021.06.01 11:00:52
국토연, 공시가 현실화·세부담 변화 인한 집값 전망
일반가구 수도권, 중개업소 제주서 높은 상승 응답률
국토연 “2분기 부동산시장 약보합세 전망”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일반가구와 중개업소에서는 공시가격 현실화 및 세부담 변화로 향후 집값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가구는 수도권에서, 중개업소는 제주가 가장 높은 상승 응답을 보였다.
국토연구원은 계간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제33호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호는 부동산시장 종합지수(K-REMAP)로 나타난 부동산시장 변화와 진단, 일반가구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공시가격 현실화 및 세부담 변화로 인한 주택가격 전망 등을 담았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분석을 위해 ‘공시가격 현실화 및 세부담 변화로 인한 주택가격 전망’ 설문조사를 지난 3월 실시했다. 대상은 일반가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개소 등이다.
일반가구는 전국 기준 상승 응답(매우 상승+다소 상승)이 하락 응답(다소 하락+매우 하락)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56.1%), 서울(53.1%) 등 수도권에서 상승 응답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50.2%), 대전(48.6%)에서 상승 응답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상승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전남(14.6%), 경남(13.6%), 세종(12.7%)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하락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업소는 전국기준 상승 응답(매우 상승+다소 상승)이 하락 응답(다소 하락+매우 하락)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제주(50.4%)가 가장 높은 상승 응답을 보였으며 경남(49.3%), 경북(48.5%)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주택가격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일반가구와 비교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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