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文정부 남은 과제 `부동산` 24.1%-`코로나 극복` 19.7%,
by이성기 기자
2021.05.21 11:39:46
20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 가장 높은 비율 보여
진보층 `언론·검찰개혁`, 보수층 `부동산` 응답 비율 높아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문재인 정부가 남은 기간 내 적극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1순위로 꼽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현 정부 출범 4년이 지난 시점에서 문재인 정부 남은 기간 적극 추진 희망 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는 응답이 2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 19.7% △언론개혁 14.1% △국민 화합과 통합 13.7% △일자리 창출 11.3% △검찰개혁 9.8% △한반도 평화 정착 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4.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였다.
권역별로 적극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에 대한 응답 분포도 달랐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이 각각 32.0%, 28.6%로 전체 평균 24.1%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인천·경기와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대등하게 나타났고, 광주·전라에서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선택이 20.5%로 다른 정책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20대와 30대, 50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이 가장 높은 가운데, 특히 20대에서 35.5%로 타 연령 대비 가장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40대와 60대에서는 `코로나 극복`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국민 화합과 통합`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 보다 높은 가운데,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자에서 `언론 개혁`(25.1%)과 `검찰 개혁`(23.8%)을 남은 기간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로 선택했다. 반면 보수 성향자에서는 `부동산 시당 안정화`(34.7%)를, 중도 성향자에서는 `코로나 극복`(22.9%)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