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21~23일 '월드IT 쇼'

by경계영 기자
2021.04.20 11:00:00

전시장 투어·화상상담 로봇 투입
"ICT 수출 증가세…선뵐 기회 더 마련"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월드IT 쇼’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를 주제로 마련된다. △언택트(Untact)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얼리 테크 어답터(Early Tech Adopter) △지능형 정보통신(ICT) 융합 서비스 등 4개 분야별로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등 305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엔 전시장 투어와 화상 상담을 맡는 로봇이 활약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박람회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해외 바이어가 원격으로 로봇에 접속하면, 로봇은 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바이어 대신 참가 기업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비춰주고 상담 연결도 해준다.

수출 상담회엔 중국 산업용 컴퓨터 개발 기업인 아노보와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인도네시아, 베트남 IT 소프트웨어 서비스기업 FPT소프트웨어 등 중국·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 등 9개국 대형 통신사와 IT 유통·서비스 바이어 40개사가 국내 IT기업 80여개와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의 수출 마케팅 채널을 다양화하려 전문 무역상사 10개사도 전시장을 둘러보며 유망 기업과 현장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의 콴 부 연구개발(R&D) 총괄이사는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개별 사용자를 대상으로 맞춤 타깃팅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동적 광고 삽입 기술(DAI)과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미디어 서비스 기업을 찾고자 참가했다”고 말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최근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히 되살아나는 펜트업 효과, 모바일 시장 침체 회복 등으로 ICT 분야 수출이 10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도 수출 회복세에 편승할 수 있도록 글로벌 빅바이어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기회를 더욱 많이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가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여는 ‘2021 월드IT 쇼’에서 활약할 영상통화로봇 예시. (사진=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