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병호 기자
2020.07.16 09:54:51
내달 8~2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세종S씨어터 공연은 3분 만에 전석매진
백석광·이주영·송광일 등 캐스팅 그대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연극계 화제작 ‘와이프’가 대학로에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기획사 마크923은 ‘와이프’를 오는 8월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와이프’는 영국 극작가 사무엘 아담슨의 작품으로 지난해 서울시극단 ‘창작플랫폼-연출가’를 통해 국내 초연했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공연도 캐스팅은 동일하다.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 이주영, 오용, 백석광, 정환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 손지윤, 우범진, 송광일, 김현이 출연한다.
작품은 여성의 권리 신장과 성소수자에 대한 시선이 어떻게 변화를 거듭하는지를 유기적이고 집중력 있게 다룬다. 헨릭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해 여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각 시대의 사회적 통념을 향한 도전장을 던진다.
초연에 이어 신유청 연출이 연출을 맡는다. 신 연출은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대상격인 백상연극상과 제56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2019년 ‘올해의 연극 베스트3’ 등을 석권해 주목을 받았다. ‘와이프’는 제56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유인촌 신인연기상 3관왕을 수상했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백석광이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좌석 운영은 코로나19 생활방역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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