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 100% 무상증자 결정…“주주가치 제고 다각적 검토”
by오희나 기자
2020.06.26 10:36:2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케어랩스(263700)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총 821만1385주다. 무상증자 완료 후 케어랩스의 총 발행주식 수는 기존 840만6951주에서 1661만8336주로 증가한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은 내달 16일 발생되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17일이다.
박경득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굿닥 물적 분할 등 회사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회사의 본질 가치를 믿고 격려해주신 주주 분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고심해왔다”며 “이번 증자를 통한 유통주식 수 확대와 함께 향후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주주친화정책들을 추가적으로 적극 검토해가며 시장 유동성 확대에 힘써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어랩스는 O2O(Online to Offline)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 ‘굿닥’을 비롯해 성형정보앱 ‘바비톡’ 등 주력 운영 플랫폼 서비스는 모두 업계 1위 사업자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 ‘굿닥’과 성형·뷰티케어 전문 플랫폼 바비톡 등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 사용자 천만명을 돌파한 ‘굿닥’ 서비스는 최근 비대면 의료 서비스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하반기 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바비톡’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바탕삼아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달 18일 케어랩스는 주식회사 굿닥 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굿닥’을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시켜 사업 독립성을 보장하고, 성장 가속화를 통해 향후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물적 분할을 통해 케어랩스는 뷰티케어, 디지털 마케팅 사업의 수익적 성장을 극대화해 갈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