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돈줘도 안사" 국제유가 -37달러..원유ETN '동반급락'

by오희나 기자
2020.04.21 10:16:1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원유 관련 ETN(상장지수증권)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신한(005450)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전거래일보다 325원(-21.96%) 내린 1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신한 WI원유 선물 ETN’은 전날보다 620원(-20.00%) 내린 2480원,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은 전날보다 305원(-10.68%) 내린 2550원을 기록중이다. ‘대신 WTI원유 선물 ETN’(-8.30%),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4.98%), ‘KODEX WTI 원유선물’(-7.81%), ‘미래에셋 원유선물혼합 ETN’(-5.89%) 등도 하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감소하고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가 겹치면서 폭락으로 이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