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8.05.30 09:48:3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단기간 내 대량의 줄기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해 미국과 유럽 특허등록을 마쳤다.
세원셀론텍은 줄기세포치료제 대량생산기술에 대해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의 특허권을 확보한 데 이어, 미국과 유럽 35개국의 특허권을 선점했다고 30일 밝혔다.
줄기세포치료제는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에 따라 주목받는 미래 유망 바이오 기술 중 하나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RMS본부 상무는 “줄기세포 원천기술 확보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미래 바이오·의료 기술의 범용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우수기술연구센터(ATC)사업의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성과를 냈다”며 “줄기세포치료제 제조기술의 산업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허는 사람 골수 및 지방 등으로부터 유래한 성체줄기세포인 중간엽 줄기세포를 성장인자 첨가 없이 빠른 성장속도로 대량 증식 배양할 수 있는 방법이다. 뼈세포, 연골세포, 지방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분화능을 갖는 줄기세포치료제를 제조하는 기술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특허기술로 조성한 배지를 이용해 중간엽 줄기세포의 증식률을 높임으로써 기존 상용화 배지를 이용하는 것보다 채취에서 대량 배양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세원셀론텍은 원천기술을 토대로 단기간 대량의 줄기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