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남북화해모드에 ‘DMZ’ 관광객 유치 박차

by강경록 기자
2018.04.26 09:04:28

강원도 화천 칠성전망대(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이하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도 더욱 바빠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강원도 화천군과 양구군에서 운영 중인 DMZ 상품의 관광객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화천의 ‘DMZ 평화관광상품’, 양구의 시티투어상품인 ‘펀치볼 코스’와 ‘두타연코스’가 대상이 되는 DMZ 상품이다.



지난해 공사와 화천군이 공동으로 출시한 DMZ평화관광상품(춘천역~산소길~칠성전망대~평화의댐-춘천역)은 첫해 1000여 명의 관광객을 모집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주 1회에서 올해는 주 2회(매주 토·일)로 확대 운영한다. 주중에도 20명 이상 신청 시 상품을 운영한다.

또한 양구군 시티투어상품인 ‘펀치볼 코스(춘천역~해시계~통일관~을지전망대~제4땅굴~양구자연생태공원~춘천역)’와 ‘두타연 코스(춘천역~박수근미술관~두타연~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춘천역)’는 생태평화 테마여행지로 육성한다.

이들 상품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공사는 전국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서포터즈, 여행사 관계자, 전문가·언론인, 사회소외계층 등 약 200명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5월과 6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봄철 여행주간(4월 28일~5월 13일)에 맞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이벤트 실시한다. 내달 5일과 12일 각각 화천 DMZ 투어와 양구 시티투어 DMZ 코스에 40명씩 총 80명에게 무료 여행기회를 제공한다. 조기 마감시 80명을 추가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벤트 신청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28일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