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앱 이용, 하루 평균 26분…증권 앱의 2배"

by이재길 기자
2018.01.09 10:38:08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애플리케이션 이용시간이 증권 애플리케이션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12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화폐 앱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26분으로 나타났다. 증권 앱 이용시간은 13분이었다. 가상화폐 앱 실행횟수는 67회로 증권 앱(15회)의 4배를 넘었다.

반면 가상화폐 상위 10개 앱의 월간 사용자 수(중복 제외)는 180만명으로 증권 앱 사용자(267만명)의 3분의 2 수준이었다.

가상화폐 앱을 이용하는 10대와 20대 비중은 증권 앱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증권 앱의 이용자 비중이 가상화폐 앱보다 많았다.



가상화폐 앱 사용 연령층은 30대가 3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24.0%), 40대(21%), 50대 이상(15.8%), 10대(6.5%)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 앱 사용 연령층의 경우는 40대가 3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는 50대(29.8%), 30대(23.8%), 20대(9.9%), 10대(1.1)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0.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