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년 생활금융 지원나선다

by김아라 기자
2017.07.07 09:53:34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수원시가 청년들의 건전한 금융생활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 생활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 생활금융 지원체계 구축 사업’은 청년들이 ‘자조 금융’(가칭 수원청년꽃길은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금융 전문단체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재무상담을 해주고, 부채탕감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청년 사회적금융전문가도 양성한다. 사업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진행되며 위탁 기간은 올해 12월 20일까지다.

‘자조 금융’은 사회적 관계를 기반으로 무담보 소액대출, 저축, 상호 부조, 상담, 금융교육, 재능 나눔 등 청년에게 특화된 재무적·비재무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시는 청년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금융·재무습관·미래설계 교육·상담 서비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청년 자조 금융 주체발굴’을 목표로 △특성화고 진로캠프 △지식산업센터 수원산업단지 △고용복지센터·경기 일자리재단·수원시 일자리센터 △청년몰·청년상인·푸드트럭 사업자·청년네트워크 관계자 △사회적기업·창업보육센터·사회복무요원 등을 찾아가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18일까지 사업 수탁기관을 모집한다. 현재 청년 금융 관련 활동(연구·교육·상담·행사·자조 금융 등)을 수행하고 있는 비영리법인·민간단체·(예비)사회적 기업·협동조합이 신청할 수 있다. 방문신청(수원시청 청년정책관)해야 한다. 최근 1년간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 영역과 청년(만 19~39세)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 관련 사업 실적이 있어야 한다.

수원시는 올해 ‘청년 자조 금융 주체’를 발굴하고, 2018년에는 역량 강화 교육·금융 전문가 양성 등으로 주체들을 전문화·조직화한다. 2019년에는 생활경제 역량 강화·청년 소액대출 사업을 전개하고 청년신용회복기금을 운용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